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금융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 신중히 고민 중”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금융청(FSA)장이 현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및 출시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상화폐가 반드시 안정적이고 자국민 부를 축적하는 데 기여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일본 금융청
일본 금융청

일본 금융청의 이토 히데키(Hideki Ito) 금융청장은 최근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상품 출시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현물상장지수펀드 시장 자체를 전면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에게 투자를 권장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는 의견이다. 
이토 히데키 금융청장은 “일본 금융청은 가상화폐 시장 등에 ‘친(親) 기술적’ 시각을 유지하길 원한다”라면서도 “가상화폐 시장이 반드시 안정적이고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 대상 권유는 따져볼 사항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홍콩, 호주, 영국에서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발행이 허용되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외 상당수 국가에서는 자국민의 시장 참여에 더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금융청(FSA)장이 현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및 출시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블룸버그)
일본 금융청(FSA)장이 현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및 출시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블룸버그)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이토 히데키 금융청장의 관점에는 올해 6월 발생한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초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디엠엠비트코인(DMM Bitcoin)은 4,5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탈취당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디엠엠비트코인 공격 주체로 북한 사이버해커 그룹인 라자루스(Lazarus)를 지목하고 있다. 해킹 시점 기준 디엠엠비트코인이 잃은 자금 규모는 약 3억 5만 달러(한화 약 4,129억 원)다. 일본 금융청은 디엠엠비트코인 해킹 이후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현지 금융당국은 당시 현지 결제서비스법 절차에 따라 디엠엠비트코인에 원인 조사 및 고객 보상 정책 관련 보고를 요청했다. 디엠엠비트코인의 경우 탈취 자산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룹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고객의 비트코인 자금을 전액 보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일본 의회는 지난 2023년 6월 투자자 보호 목적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세계 주요국 중 최초로 통과시켰다. 현지에서 통과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이 하나 이상의 예비 자산에 의해 지원되며, 엔화 또는 특정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하고, 자산 보유자에게 액면가로의 상환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비트코인은 8월 16일 오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4%% 상승한 8,1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