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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이 달러를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사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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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이사회 의장이 현지 달러화가 비트코인으로 담보되는 것만큼 미국적인 것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당 발언은 ‘재정적 자유’라는 미국인의 주요 가치가 탈중앙화 자산인 비트코인에 의해 실현될 것이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미국 달러화를 뒷받침할 경우 보유자의 사생활, 재산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세계 비트코인 최다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의견은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 인터뷰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하며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화 준비금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이 평소 업계에서 ‘비트코인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며, 관련 게시물에도 미국 달러화 준비금 관련 세부계획 등이 없기 때문에 그의 발언은 단순 비트코인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에 가까워 보인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경우 미국 경제매체인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화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였다. 
인터뷰 내용의 골자는 자가 수탁 비트코인 지갑에 대한 명확한 보호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는 것과 달러 패권 회복을 위해 비트코인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비트코인이 어떻게 달러 패권을 유지할 수 있는지는 부연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사회 의장이 현지 달러화가 비트코인으로 담보되는 것만큼 미국적인 것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사회 의장이 현지 달러화가 비트코인으로 담보되는 것만큼 미국적인 것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업계에서는 과거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 거래(DeFi, 이하 디파이)가 미국 달러화의 패권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유사한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미국 중앙은행 이사는 지난 2월 디파이에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지위를 강화시켜줄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 현금 대신 자산 매입에 쓰인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99%가 미국 달러화와 연동돼있으며, 디파이 생태계에서 주로 쓰이는 가상화폐도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 안팎에서 비트코인 또는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화폐가 세계 기축 통화로 부상해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거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자산 거래가 미국 달러화를 기반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크리스토퍼 월러의 이사 설명이었다.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의 전 최고경영자는 미국이 가상화폐 시장 선점 못할 시 달러화 패권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자오 창펑(Zhao Changepeng)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는 지난 2022년 4월 미국의 달러화가 제재 수단으로 사용되며 영향력을 키워감에 따라 반대 진영의 국가들이 비트코인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세계 분열이 심화될수록 커질 달러화 영향력에 대한 회피책으로 비트코인이 떠오를 수 있다는 관점이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와 디파이 거래가 미국 달러화를 기반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화폐의 패권이 강해질 거라고 내다본 바 있다(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와 디파이 거래가 미국 달러화를 기반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화폐의 패권이 강해질 거라고 내다본 바 있다(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있으며 어느 국가에 의해 속해있지 않다는 점에서 가장 중립적인 자산이다”라며 “미국이 가상화폐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다면 달러화의 가치도 약화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7월 18일 오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00% 하락한 9,05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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