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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가상화폐 거래소, 자금 조달 난항에 매각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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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가상화폐 수탁 및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가 매각될 수 있는 관측이 나왔다. 백트는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금 확보의 이유로 사업 유지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로부터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시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통보도 받았다. 
 

백트
백트

백트의 매각 가능성은 캐나다 경제매체인 비엔엔블룸버그(BNN Bloomberg)를 통해 제기됐다. 비엔엔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7일 백트 이사회가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회사를 더 작은 규모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매각 규모와 거래 대상 등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비엔엔블룸버그는 백트 이사회가 어떤 이유로 거래소 매각을 고려 중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된 백트 위기설이 현재 상황의 원인일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백트는 지난 2월 유동성 부족 소식을 알리며 사업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올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트는 보고서 제출 시점을 기준으로 12개월 동안의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익 기반 성장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운영이 자본 조달 여부에 달려있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가상화폐 수탁 및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가 매각될 수 있는 관측이 나왔다(사진=비엔엔블룸버그)
가상화폐 수탁 및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가 매각될 수 있는 관측이 나왔다(사진=비엔엔블룸버그)

지난 3월에는 자사 주식이 상장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로부터 30거래일 연속 1달러(한화 약 1,381 원) 미만에 머물러 상장 규정 미준수 통지를 받기도 했다. 당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는 백트가 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 30거래일 평균 주가를 1달러(한화 약 1,381 원)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하겠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통보 이후 백트는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주식 병합을 실시하는 등 ‘회사 살리기’를 시도했으나 이사회 내부에서는 매각까지 고려 중인 상황으로 파악됐다. 
백트는 지난 2021년 10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8분기 연속 적자를 마주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상장 직후 1,063달러(한화 약 146만 원)을 기록했던 백트의 주가는 최근 장 마감일인 6월 7일 기준 19.04달러(한화 약 2만 6,294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백트는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유동성 부족 소식을 알리며 사업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백트)
백트는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유동성 부족 소식을 알리며 사업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백트)

한편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인터컨티넬탈익스체인지(ICE)가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의 대기업과 협력해 선보인 거래소다. 백트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과 수탁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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