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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엑스 전 최고경영자, 법원 출두 '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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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엑스(FTX) 가상화폐 거래소의 샘 뱅크먼-프리드(SBF) 전 최고경영자가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처음으로 출두해 8개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샘 뱅크먼-프리드 ‘에프티엑스’ 전 최고경영자(사진=JNEWS)
샘 뱅크먼-프리드 ‘에프티엑스’ 전 최고경영자(사진=JNEWS)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가 사건을 맡은 루이스 카플란(Lewis Kaplan) 재판부에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게 로이터 통신의 설명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에 대한 본격적인 재판은 오는 10월 2일(현지시간) 시작될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는 형법상 사기, 인터넷 전산사기, 자금세탁, 불법 정치자금 전달 등 총 8개 혐의로 미국 뉴욕남부검찰청(SDNY)로 부터 기소됐다.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는 현재 에프티엑스 거래소 고객 예금을 자회사이자 관계사였던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를 지원하는 데 불법적으로 이용하고 개인 부동산 매입과 정치 로비자금에 사용했다는 혐의를 안고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가 에프티엑스 사기 사건에서 무죄를 주장했다(사진=로이터)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가 에프티엑스 사기 사건에서 무죄를 주장했다(사진=로이터)

업계는 8개의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는 최대 115년의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가 혐의를 인정할 경우 감형을 받을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맨해튼 연방법원 재판부에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점을 볼 때, 혐의 인정보다는 법적 다툼을 선택할 예상이다. 에프티엑스 거래소 운영상 실수는 인정하지만 형사적 책임까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에프티엑스와 자회사이자 사태의 근원지인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 관계자들이 잇달아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의 주장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두한 샘 뱅크먼-프리드 전 에프티엑스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두한 샘 뱅크먼-프리드 전 에프티엑스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에프티엑스의 고객 자금을 건네받은 알라메다리서치의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최고경영자와 게리 왕(Gary Wang) 에프티엑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각각 일곱 건과 네 건의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캐롤라인 엘리슨 최고경영자의 경우 지난 12월 19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탄원 심리 녹취록을 통해 알라메다리서치가 에프티엑스로부터 무제한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을 거래소 이용자와 투자자들에게 숨기기로 동의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검찰에 제출했다. 
 

에프티엑스
에프티엑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에프티엑스 파산 신청 이후 사라진 3억 7,200만 달러(한화 약 4,728억 원) 규모의 자금 행방을 쫓고 있다. 
현지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1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에프티엑스 파산 직후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3억 7,200만 달러(한화 약 4,728억 원) 관련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 법무부의 자금 행방 조사가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의 사기 혐의와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에프티엑스 측은 이번 자금 인출이 ‘무단 접근’을 통해 일어난 일이라는 의견을 지난 11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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