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를 대표하는 축구게임 시리즈 최신작 ‘EA 스포츠 FC 25’가 출시 직후 PC·콘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절정에 달하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다만, 폭발적인 인기와는 별개로 게임 구매자들의 불만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A 스포츠 FC 25’는 29일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또한, PS 콘솔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판매 기준으로는 미국 2위, 영국 1위, 독일 1위 등 북미·유럽 주요 국가 판매량 차트를 휩쓸고 있다. 국내 PS 스토어 역시 최근 출시된 ‘영웅전설: 계의 궤적’을 꺾고 ‘EA 스포츠 FC 25’의 이름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오랜만에 한국어 공식 중계 음성을 지원한다는 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게임의 최근 인기와는 달리 이용자들의 평가는 크게 호불호가 나뉘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EA 스포츠 FC 25’의 스팀 이용자 평가는 6,255개 평가 가운데 49%만이 게임을 호평한 ‘복합적’에 머물러 있다.
 

부정적인 평가의 대부분은 출시 초반 게임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버그를 지적하고 있다. 각종 크래쉬 현상, 게임패드 이용시 정상 작동 불가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전작 대비 게임 전반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꼬집는 이용자들, 달라진 전술 시스템에 대해 극명하게 나뉘는 반응 등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EA 스포츠 FC’ 시리즈는 전작인 24에서도 약 86,000여 평가 중 56%가 호평한 ‘복합적’ 평가에 머물렀던 바 있다. ‘FIFA’의 이름과 함께 마지막으로 선보인 23 역시 ‘복합적’ 평가는 마찬가지로, 최신작 역시 스팀 평가에 있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한편, ‘EA 스포츠 FC 25’는 지난 27일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