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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비트코인, 4%대 반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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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9월 10일 오전 4%대 반등 중이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4%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비트코인 시세 상승은 반등 마감한 미국 주식시장과 오는 9월 11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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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월 9일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 주요 지표인 다우(DOW), 나스닥(Nasdaq),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모두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세 지수 상승률은 각각 1.20%, 1.16%, 1.16%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지난 9월 첫째 주 과대했던 시장 낙폭이 저가 및 반발 매수세를 형성하며 지수를 부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월 10일 오전 비트코인은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개당 7,7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4.33%다. 금일 비트코인 시세 상승은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미국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의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9월 8일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9월 8일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미국 주요 은행사인 씨티은행(Citibank)는 최근 가상화폐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 유입을 이끌어 온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유출세로 돌아섰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도 감소 추세를 보이는 중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 흐름이 주식과 유사할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이용자 네트워크 활동 추이와 자본 이동 흐름을 들여다봤을 때, 가상화폐 시장이 자체적으로 거시적 요인을 버텨내고 회복할 만한 탄력성을 잃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제이피모건(J.P.Morgan)도 비슷한 견해를 내비쳤다. 단기적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반등을 이끌만한 호재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었다. 씨티은행과 유사하게 가상화폐 시장 단독 호재가 없기 때문에 거시경제 요인이 시장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이피모건은 “가상화폐 시장 단기 반등 촉매제가 부족하다”라며 “비트코인 등 관련 자산이 거시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씨티은행은 가상화폐 시장 단독 호재 부족으로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코인데스크/ 씨티은행)
씨티은행은 가상화폐 시장 단독 호재 부족으로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코인데스크/ 씨티은행)

싱가포르계 트레이딩 업체인 큐씨피캐피탈(QCP Capital)은 지난 9월 첫째 주 자사의 변동성 모멘텀 지표(VMI)가 반등 국면을 맞이했다며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큐씨피캐피탈 분석진은 최근 시장 내재변동성 등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자산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재변동성은 파생상품 옵션 거래 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의 예측 변동성을 계량화한 수치다. 
큐씨피캐피탈은 “지난 9월 4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변동성 모멘텀 지표가 들썩이며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는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냈다”라며 “최근 가상화폐 시장 내재변동성에 기반했을 때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전략이 매수 옵션으로 결정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제이피모건은 단기적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반등을 이끌만한 호재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단기적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반등을 이끌만한 호재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사진=코인데스크/ 제이피모건)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1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인들이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시간 경과에 따라 측정한 지표다.
미국 중앙은행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8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책정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업계 전문가들이 이목을 집중하는 사안이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미국 기준금리 및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에 약세를 보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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