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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인터뷰] 창단 첫 우승 한화생명, “모두가 합심해 일군 결과, 다음은 ‘롤드컵 우승’”

  • 경주=박건영 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2024.09.08 22:16
  • 수정 2024.09.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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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서머 결승 무대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세레모니를 마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과 서머 결승 MVP를 차지한 ‘제카’ 김건우 선수 등 선수단 일동이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에 참석한 한화생명은 선수단, 코치진, 감독, 임직원 등 우승을 향해 다함께 달려온 둥료들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 소감이 듣고 싶다
도란.
오늘 우승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저희 팀원들과 감독, 코치님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잘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너무 고맙다. 남은 롤드컵도 잘 준비해보겠다.
피넛. 어제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말씀드렸다. 그 말을 증명한 것 같아 너무 뜻깊었다. 경기 내용도 힘들었기에 더 격하게 올라오는 우승인 것 같다.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팀에 월즈 우승 선수가 둘 이나 있다. 다음 월즈도 믿고 가보겠다.
제카. 일단 우승해서 너무 좋다. 우승 직전까지도 저희가 우승할지 몰랐다. 마지막 세트까지하며 개개인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의 마지막은 월즈라고 생각한다. 월즈의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이퍼. 같이 열심히 달려와준 선수들, 코지, 감독님, 한화생명 e스포츠 분들,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세트를 치르면서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딜라이트. 다같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 남은 롤드컵도 좋은 모습으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 
최인규 감독. 저희 선수단 다 같이 열심히 노력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장기적인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다. 긴장 놓지 않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받아보도록 하겠다.

Q. 피넛 선수에게, 오늘 결승전을 치르며 우승을 직감한 순간은 언제인가. 올해 목표도 듣고 싶다
피넛.
1세트 때 3차 억제기까지 밀려난 상황이었다. 마지막 한타로 1세트를 잡음으로써 밴픽도 확실해지고, 상대가 무엇을 준비했고 무엇을 꺼려하는지 구도정립이 됐다. 1세트 잡았을 때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곳은 월즈다. 선수 경력에서 월즈가 아직 없다. 올해 꼭 월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고 싶다.

Q. 바이퍼 선수에게, 마지막 선수들 개인 캠이 공개됐다. 다들 환호하는데 홀로 조용히 일어났다. 어떤 감상이었나
바이퍼.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소리치거나 반응이 크게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넥서스를 파괴하기 전까지도 믿기지 않았던 것 같다.

Q. 피넛 선수에게, 한화생명이 많은 팬,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에서 뒤처지고 있었다. 지난 결승 때가 기억나는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피넛.
작년에도 많은 분들이 T1의 우승을 점쳤었다. 당시에도 오늘 하루만 잘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지라는 생각이었다. 오늘도 매한가지였다. 다만 그런 생각보다 잘하자라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

Q. 딜라이트 선수에게, 1세트 승리 후 2, 3 세트르 내줬다. 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멘탈을 잡았나
딜라이트.
게임을 지고 나서도 할만하다고 하고 있었다. 코치님, 감독님과 방향을 잘 잡아갔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제카 선수에게, 22년 롤드컵 우승 후에도 한국 리그에서는 강점을 보이지 못했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런 부분을 증명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카.
월즈 우승 이후 LCK에서 성적이 잘 안 나온 것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이후 거듭날수록 성장하는 것을 느꼈고, 자신감도 생겼다. 팀원들을 더욱 믿고 자신감으로 우승한 것 같다.

Q. 바이퍼 선수에게, 우승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롤드컵을 대비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이퍼.
우선은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은, 이때까지 했던 것처럼 자신을 믿고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월즈를 변경된 포맷으로 하게 된다. 기대가 된다. 무대 자체가 좋은 추억이 많고,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감독님께, 오늘 어떤 변화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생각하는가
최인규 감독.
T1전을 거치며 더 자신있는 조합이 생겼다. 승자전 때 젠지 상대로 꺼냈던 조합, 패배했던 조합도 결국은 다시 꺼내서 이겼다. 선수들의 문제점이 보완되고, 승리에 대한 감각들이 생기면서 우승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Q. 도란 선수에게, 후반 3~5 세트에서 다이브를 많이 맞았고, 위기도 넘겼다. 어떤 심정이었는가
도란.
상대 팀이 워낙 잘해서 다이브각이 조금만 나와도 노려지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다. 그와중에도 최대한 대처를 잘 하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아 잘 대처된 것 같다.

Q. 제카 선수에게,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어떤 플레이가 MVP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선정을 직감했는지도 궁금하다
제카.
아무래도 LCK 내에서 우승을 하려면 상위권에 있는 미드라이너들을 다 이겨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4세트에서 유리하게 게임을 이긴 상황에서 직감하긴 했다. 5세트를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긴 했지만, 4세트를 너무 좋게 잘 마무리했기에 5세트까지 이긴 것 같다.

Q. 제카 선수에게, 남은 월즈가 많이 신경 쓰일 것 같다. 남은 월즈는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인가
제카.
월즈에 또 메타가 많이 바뀔테고, 그 상황에 대처해야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시간 연습하며 팀원들과 잘 맞추며 준비할 계획이다.

Q. 감독님께, 마지막 5세트 밴픽을 어떻게 구상했는가,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도 궁금하다
감독.
5세트는 4세트와 비슷한 픽을 구상했다. 다만 이전 밴픽과 틀어지면서 늘상 했었던 직스, 바이, 요네 등 저희가 잘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마지막 경기니까 조금 더 내려놓고 편하게 해야 게임도 더 잘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다. 5세트에서도 잃을 것 없으니 편하게 게임하라고 이야기했다.

Q. 딜라이트 선수에게, 4세트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정규리그 포함해 처음 택한 픽이다. 선택 배경과 미리 준비된 픽인지도 궁금하다
딜라이트.
경기 흐름이 리헨즈 선수가 블리츠 외에는 까다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저 또한 블리츠에 자신 있었기에 뺏어오게 됐다.

Q. 바이퍼 선수에게, 오랫동안 응원 해주고 있는 중국 팬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한다
바이퍼.
LPL이든, LCK든 어디서 뛰든지 계속 응원 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보고 싶어 하시던 장면을 오늘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Q. 제카 선수에게, 한화생명하면 프런트가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프런트에게도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
제카.
제가 있어본 팀들 중 프런트 분들이 선수단을 너무나 잘 챙겨줘서 연습에 크게 도움됐다. 작년 합류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쉬워 올해 더 잘하고자 했다. 우승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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