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유력 대통령 경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Camela Harris) 현직 부통령 캠프가 알케이페이(Alchemy Pay) 가상화폐 프로젝트팀의 글로벌 전략 고문을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리스 부통령의 알케미페이 고문 영입이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관련 선거 캠프팀의 공약과 정책 부문을 강화시키기 위함인지 이목이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실 근무 이력을 가진 데이비드 플로프(David Plouffe) 알케미페이 고문이 해리스 캠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플로프 고문은 지난 2008년 오바마 캠프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2012년에는 선임 보좌관 임무를 수행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데이비드 플로프 고문의 해리스 캠프 참여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드 플로프 고문의 가상화폐 산업 근무 이력이 알케이페이를 넘어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와도 연관이 있을 만큼 전문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알케미페이 고문 취임 전 바이낸스 거래소의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 중이다.
특히 데이비드 플로프 고문은 지난 2023년에는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업계를 위한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코인데스크를 통해 “정부는 가상화폐 산업이라는 신생 업계를 기존 규칙에 맞추지 말아야 한다”라며 “새로운 규칙은 대중 보호에 초점을 맞춰 투명성과 책임을 수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규제 당국이 올바른 지점을 찾아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업계에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선에서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 데이비드 플로프 고문의 견해였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8월 5일 가상화폐 업계 주요 기업가들이 진행하는 원탁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회의에는 해리스 캠프 지원 단체에 합류 예정인 아나다 던(Anita Dunn) 현직 미국 대통령의 수석 고문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최고경영자가 회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에 따르면 최근 회의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 규탄이 주요 안건으로 진행됐다.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현장 참석자들이 바이든 캠프에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장 해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리플랩스 최고경영자 외에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의 최고법률책임자와 업계 유명인사인 마크 큐반(Mark Cuban) 미국 프로농구리그(NBA)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 구단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알케미페이는 8월 5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8.47% 하락한 23.34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