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재단이 15일 위믹스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서비스 ‘위믹스 페이’ 도입과 향후 위믹스 플랫폼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 계획이 발표됐다.
 

먼저 재단은 위믹스가 유틸리티 토큰으로 더욱 견고하게 자리 잡고, 위믹스 플랫폼 이용자들로부터 실질적으로 사용되도록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 하반기 ‘위믹스 페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위믹스만으로 게임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게 되며, 주요 게임에서 위믹스를 사용하게 된다면, 위믹스의 유틸리티와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재단은 ‘위믹스 페이’를 사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로 프라임 포인트를 꼽았다. 프라임 포인트는 이용자의 위믹스 생태계 내 소비량에 기반하며, 더 많이 소비할수록 프라임 포인트 레벨이 높아진다. 프라임 포인트는 다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위믹스 플랫폼의 다양한 혜택 중 에어드랍과 얼리억세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이유는 플레이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토큰은 ‘위믹스 페이’를 통해 발생하는 실제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토큰으로 게임 수익이 발생할 때만 발행되는 게 특징이다. ‘위믹스 페이’ 론칭 후 주요 게임에 플레이 토큰 사용처가 마련될 계획이며, 이용자는 다음 주요 업데이트 때 위믹스로 결제하고 플레이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게임 내에서 사용된 플레이 토큰은 소각돼 시장으로 재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수량 인플레이션이 방지된다. 이 때문에 플레이 토큰의 수요가 증가할수록 토큰의 가치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해당 토큰은 독점 콘텐츠 및 특별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위믹스 생태계의 중요한 자산으로 기능하게 된다. 
 

플레이 토큰은 정해진 비율로 리플렉트 토큰을 해당 토큰으로 교환하거나, 위믹스 게이밍 커뮤니티에 사전 등록하고 생태계에 기여하는 걸 통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정 기간 이후에는 ‘위믹스 페이’ 거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게 된다.

위믹스 플랫폼 역시 새롭게 개편된다. 하반기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커뮤니티 기능이 중점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재단은 새로운 커뮤니티가 구성원의 놀이터로서 게임, 토큰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커뮤니티를 통한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기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활성화된 커뮤니티와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외에도 재단은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토크노믹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실제로 재단 측은 최근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통해 약 4억 3,400만 위믹스를 소각했고, 신규 블록의 토크 발행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메커니즘을 도입했으며, 위믹스의 최대 공급량을 줄이고 생태계 개발 기금을 재정의하기도 했다.
 

한편, 금일 행사에서는 향후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될 게임 라인업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자체 개발 게임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글로벌 버전 2025년 말)’와 ‘프로젝트M(2025년 이후)’, 외부 게임인 ‘메타토이드래곤(올해 4분기)’, ‘크리스탈즈 오브 나라문즈(2025년 초)’가 순차적으로 플랫폼에 온보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