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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당국, ‘메타마스크’ 운영사 컨센시스 조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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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메타마스크(Metamask)’ 가상화폐 지갑 운영사인 컨센시스(Consensys)의 이더리움 서비스 제공 관련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증권당국은 컨센시스가 자체 가상화폐 지갑 플랫폼인 메타마스크(Metamask)를 통해 증권(Security) 성격의 이더리움 중개를 진행했다며 ‘미등록 증권 제공 업체’ 혐의로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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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 중단 소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9일 컨센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컨센시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이더리움 서비스 제공 관련 조사 종결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조사 종결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자사 이더리움 서비스 제공을 미등록 증권 중개로 규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설명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 취소 결정은 지난 5월 주요 서류가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센시스는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증권으로는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토대로 주요 서류를 승인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이더리움의 자산 성격에 대해 물었고, 질문을 받은 현지 증권당국은 컨센시스가 증권 성격의 이더리움을 중개했다는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메타마스크’ 가상화폐 지갑 운영사인 컨센시스의 이더리움 서비스 제공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사진=트위터/ 컨센시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메타마스크’ 가상화폐 지갑 운영사인 컨센시스의 이더리움 서비스 제공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사진=트위터/ 컨센시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컨센시스 압박은 지난 2022년 4월 처음 시작됐다.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집행부는 컨센시스에 ‘메타마스크’를 조사 중이라는 서류를 전송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스테이킹(네트워크 검증 예치) 관련 집행 조치 서한을 한차례 더 발송했다.
컨센시스는 지난 2023년에도 총 세 차례의 소환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송달받은 바 있다. 올해 3월과 4월에는 ‘웰스노티스’를 발부받았다. ‘웰스노티스’는 미국 규제 당국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에 사전에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다. 
양측의 갈등은 컨센시스의 제소로 이어졌다. 컨센시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당시 컨센시스는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더리움이 증권의 속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재판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이더리움이 증권이 성격을 갖지 않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았음에도 현지 증권당국이 자사를 ‘미등록 증권 제공 업체’로 주장 중이라는 것이 컨센시스의 주장이었다. 
컨센시스는 “당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미등록 증권 제공 업체’ 혐의를 받고 있다”라면서도 “체 서비스인 ‘메타마스크’는 단순 웹브라우저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번 조사 종료 결정을 두고 컨센시스의 승리라는 말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결정이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해석하지 않는 것인지, 컨센시스의 중개 활동을 증권 판매로 여기지 않는 것인지 다소 불분명하다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컨센시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소장에서 ‘메타마스크’는 단순 웹브라우저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사진=미국 텍사스 연방법원)
컨센시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소장에서 ‘메타마스크’는 단순 웹브라우저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사진=미국 텍사스 연방법원)

이더리움은 6월 20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61% 상승한 50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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