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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원화 가상화폐 거래량 글로벌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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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원화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법정화폐로 드러났다.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지난 1분기 원화 가상화폐 거래량은 4,560억 달러로 미국 달러화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한 미국 달러화 거래량은 4,5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졌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의 ‘수수료 무료’ 경쟁이 글로벌 시장 내 원화 점유율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조사 업체인 카이코(Kaiko)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거시 경제 환경 개선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체들의 경쟁으로 우리나라 원화의 거래량이 올해 1분기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이코는 지난 1분기 누적 거래량이 기존 시장 선두였던 미국 달러화를 추월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내 원화 지배력 증가가 지난 2023년 말 시작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체들의 ‘수수료 무료’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알렸다. 국내 거래소 업계 내 업비트 독주 체제가 지난 2021년 초부터 이어진 가운데 빗썸과 코빗이 2023년 말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하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카이코는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3년 10월 ‘수수료 무료’ 정책 도입 이후 수개월에 걸쳐 3배 증가했다”라며 “다만 거래 수수료 수익 관련 지속가능성 이유로 올해 2월 정책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법정화폐 거래량 순위(사진=카이코)
올해 1분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법정화폐 거래량 순위(사진=카이코)

보고서는 코빗보다는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 효과를 더 크게 챙겼다고 덧붙였다. 두 업체가 ‘수수료 정책’ 시행으로 거둔 효과는 특정 요인에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시기가 코빗보다 약 2주가량 빨랐다. 두 거래소는 순서대로 지난 2023년 10월 4일과 20일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작했다. 
두 업체에서 거래 가능한 가상화폐 종목 수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빗썸과 코빗에는 각각 287개와 147개의 가상화폐가 상장돼있다. 빗썸에 더 많은 가상화폐가 상장돼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수료 무료’ 정책은 코빗보다 빗썸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업계 4위 규모인 코빗의 경우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이후 자체적으로 집계한 자료에서 시장 3위인 코인원 거래량을 일시적으로 넘어서는 등 내부적으로는 유의미한 결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점유율 추이(사진=카이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점유율 추이(사진=카이코)

한편 카이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내 원화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3월이다. 지난 3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카이코는 이달에 들어서며 원화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홍콩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개장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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