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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725억 달러 상당 미국 국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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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전 세계에서 스물두 번째로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법정화폐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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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9월 5일(현지시간) 테더가 725억 달러(한화 약 96조 7,367억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확보하며 최대 구매자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테더가 보유 중인 미국 국채 수량은 스페인, 멕시코, 호주, 아랍에미레이트(UAE) 국가보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채 관련 테더 소식은 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 단기 국채 보유율을 낮추고 있다는 업계 뉴스과 함께 공개됐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는 테더가 미국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자사의 가상화폐가 신흥시장에서 세계 경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보호를 위한 생명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는 테더가 725억 달러(한화 약 96조 7,367억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는 테더가 725억 달러(한화 약 96조 7,367억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 준비금을 직전분기보다 5.2% 늘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국채 외에는 귀금속, 비트코인, 담보대출 등이 테더의 준비금 목록에 포함됐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테더 준비금 내역은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테더가 지난 2021년 파산위기를 겪은 중국 부동산 대기업인 에버그란데(Evergrande)의 기업어음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테더가 보유한 기업어음 85%가 중국 또는 아시아 지역 자본에 의해 뒷받침되며 30% 인하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주요 의혹 내용이었다. 그러나 테더는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준비금에서 기업어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0%라고 반박했다. 
 

테더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로이터)
테더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로이터)

한편 9월 6일 오전을 기준으로 테더의 시가총액은 829억 달러(한화 약 110조 6,051억 원)로 계산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테더의 점유율은 68.94%로 집계된다. 유에스디코인(USDC), 다이(DAI), 트루유에스디(TUSD), 바이낸스스테이블달러(BUSD)는 순서대로 21.62%, 3.20%, 2.72%, 2.29%의 시장 점유율로 테더를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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