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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씨소프트 ‘호연’, “새로운 재미와 자극을 주는 게임 ‘목표’”

참석자 : 엔씨소프트 고기환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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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블레이드 앤 소울’ IP 기반의 신작 스위칭 RPG ‘호연’을 오는 8월 28일 정식 론칭한다. 이에 앞서 회사 측은 지난 21일 본사 R&D 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시연 및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씨소프트 고기환 캡틴(사진=경향게임스)
▲엔씨소프트 고기환 캡틴(사진=경향게임스)

실제로 플레이해 본 ‘호연’은 기존 서브컬처 수집형 RPG와 결이 다른 게임성을 보유했다. 실시간 필드 및 덱 빌딩 턴제 전투 외에도 다채로운 던전과 보스 레이드, 가문과 관련된 내실까지 깊은 게임성과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해 이용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엔씨 고기환 캡틴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자극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호연’을 개발해 왔다”며 “우리의 진심이 끝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절전모드가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하루 종일 기기를 켜놓고 하는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고기환 :
하루 종일 해야 하는 콘텐츠는 없다. 자동 사냥이 가능한 던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15분 동안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시간을 추가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해도 최대 1시간까지 돌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호연’은 콘텐츠 클리어에 보상을 넣어놨고 필드 사냥으로는 큰 이득을 볼 수 없도록 구성돼 있다.

Q. 직접 플레이해보니까 왜 서브컬처를 지향하지 않는다고 했는지 이해가 됐다. 게이머들의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고기환 :
온라인 소개 영상에서 했던 멘트가 게이머분들께 오해를 드렸던 것 같다. 서브컬처라는 단어의 의미가 굉장히 포괄적이다. 시장을 보면 ‘원신’이나 ‘명조’ 같은 게임이 서브컬처 장르의 바이블처럼 돼 있다. ‘호연’은 ‘원신’이나 ‘명조’와는 다른 방향성을 가진 게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오해가 커진 것 같다.

Q. 시연 중 필드 전투 대비 턴제 전투가 주는 재미가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두 콘텐츠 사이의 밸런스를 어떻게 고려할 것인지
고기환 :
사실 오늘 시연회에서 턴제 전투는 ‘심상 수련’이라는 튜토리얼 콘텐츠까지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학습 구간을 넘어가면 턴제 게임의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 보강이 돼 있다. 덱 전투를 심화시켜서 하는 콘텐츠는 시간 문제로 많이 공개하지 못했다.

Q. 게임 초반부를 보면 ‘블레이드 앤 소울’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원작을 플레이한 이용자 입장에서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호연’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언제부터 경험할 수 있나
고기환 :
게임 초반부는 원작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원작에 대한 오마주가 있는 건 맞다. 2번째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된다. 메인 빌런 세력과 그 아래 4천왕은 전부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별개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Q. 정식 서비스 이후 신규 캐릭터를 비롯한 업데이트 주기는. 출시 캐릭터 수는 몇 명 정도인지
고기환 :
정식 출시 때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수는 이번 시연 빌드에서 공개한 것과 같고 총 61종이다. 업데이트 주기의 경우 초반에는 1달마다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며,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면 주기를 조정할 것이다.

Q. 연쇄효과라는 무공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캐릭터를 얻어야 하는데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고기환 :
연쇄효과라는 콘셉트 자체가 여러 캐릭터끼리 함께 만드는 스킬이기 때문이다. 또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려면 플레이타임을 요구하면서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수익을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다. 레시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무과금으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낮은 등급의 수호령이나 영웅을 레시피로 넣었다. ‘호연’의 경우 캐릭터나 수호령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기에 이를 콘텐츠로 풀어보려고 했다.

Q. 게임성이 깊고 콘텐츠가 방대한 편인데 최근 시장에서는 가벼운 게임들이 선호되고 있다. ‘호연’의 주요 타겟층은
고기환 :
최근 비슷한 구성의 MMORPG가 쏟아져나오는 것에 지친 이용자들이 많다. 또 MMORPG 콘텐츠 중 PvP말고 PvE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주요 타겟층이다. 이를 위해 수집형 RPG 요소를 추가했으며, 그래픽을 캐주얼하게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Q. 이 게임은 소위 쌀먹(현금 거래)이 불가능한 구조인지
고기환 :
일단 우리 게임에는 거래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랭킹 콘텐츠를 지원하지만, 더 빨리 강해졌다고 해서 현금 거래로 이득을 볼 수 없는 구조다.

Q. 앞으로 이용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생각인지. 또 최근 오프라인 요식업체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계획은 있나
고기환 :
소통의 경우 플레이 빌드를 공개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호연 토크’라는 소통 방송을 서비스 이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나 콜라보는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Q. 보스전 같은 경우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것 같은데 게임 내에서 그런 기능이 있는지. ‘비무대전’에서 사용 불가능한 영웅이 있었는데 이유가 있나
고기환 :
음성 소통의 경우 자사 플랫폼인 퍼플을 통해 일부 지원하려 한다. 보스전이 최종 콘텐츠이기 때문에 그전에 학습할 기회가 많다. 차후에는 핑을 비롯해 좀 더 간편화, 고도화된 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비무대전’에서 금지 캐릭터가 있는 건 덱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캐릭터 획득이 쉽기 때문에 여러 가지 덱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Q. 필드에서 전투 말고 다른 퍼즐 요소가 있는지
고기환 :
소소하게 지역 업적 달성 콘텐츠의 일부로 준비돼 있다. 다만 우리 게임은 전투가 중심이며 퍼즐은 부가적인 재미를 주는 요소다.

Q. 출시 기준 메인 스토리의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 덱 빌딩을 마친 이후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이 있나
고기환 :
메인 스토리 종료까지의 플레이 시간은 3주 정도로 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역단위로 업데이트가 이뤄지겠지만, 기존 MMORPG만큼 지역 의존도를 높이려는 의도는 없다.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공략 및 도전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Q. 새로운 지역이 업데이트될 경우 최대 레벨 증가 등 성장 폭은 어떻게 되나
고기환 :
업데이트의 경우 시즌제로 운영될 것이며, 신규 캐릭터 외에 기존 캐릭터들도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최대 레벨 증가 등 수직적인 스펙에 대한 부담은 기존 MMORPG보다는 훨씬 낮은 편이다.

Q. 장비의 경우 강화나 제련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에 어느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는지 
고기환 :
장비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보스를 잡으면 완제품을 준다. 장비 공유 시스템이 있어서 1명에게 장비를 맞춰주면 최대 3명까지는 그대로 계승된다. 장비 성장에는 강화가 있지만, 이는 최종 등급 장비에만 적용된다. 강화 과정에서 파괴는 없으며, 강화한다고 엄청나게 스펙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또 문양은 등급마다 정해진 스탯이 있고 랜덤 값으로 붙는 방식으로 원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과 비슷한 구조이며 스탯을 다시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Q. 시연 중에 인게임 재화인 금화 1개로 풍성한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았는데 실제 서비스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할 것인지
고기환 :
시연에서 경험한 이벤트는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호연’은 지역을 클리어할 때마다 이용자 입장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이용자가 이를 클리어했을 때 보상을 주고 싶어서 금화 1개로 살 수 있는 패키지 이벤트를 많이 넣어놨다.

Q. PvP는 게임 내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고기환 :
‘비무대전’과 ‘비무행’이라는 덱 전투와 필드 전투 PvP 콘텐츠가 하나씩 존재한다. 둘 다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장비나 캐릭터를 보상으로 지원하진 않는다. 필드 PvP는 문파(길드) 레벨을 올리는 데 활용된다. 일종의 명예 점수와 같다고 보면 된다. ‘비무행’은 ‘비무대전’보다 부담이 적으며 일종의 PvE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다른 수집형 RPG와 비슷하게 등급 달성 티어에 따라 신석 등을 비롯한 인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다.

Q. 엔씨와 이용자 사이에 ‘호연’이 어떤 게임이 되길 바라는지
고기환 :
국내 게임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MMORPG건 수집형 RPG건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이 일어나는 추세다. 우리가 ‘호연’을 통해 바라는 것은 양산형 및 기존 게임을 넘어 더 발전적인 경험과 새로운 자극을 이용자들에게 주고 싶다. 

Q. PC방 상용화 계획이 있는지
고기환 :
PC방 연동을 통한 혜택은 있으나 기본적인 수준으로 제공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고기환 :
오늘 긴 시간 동안 예정된 게임 시연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호연’은 이용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시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출시하게 됐다. 다만, 개발자로서 무엇보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는데 이 부분이 끝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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