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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커런시그룹, 제네시스 부채 상환 계획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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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 업체인 제네시스글로벌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 이하 제네시스)의 고객 자산 상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제네시스가 고객과 채권단에게 현재 가상화폐 시세를 반영해 자산을 돌려주겠다는 것에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반대 의사를 밝히며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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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지털커런시그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5일 법적 권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채권단과 기존 고객에게 지급하겠다는 제네시스 상환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제네시스가 파산했을 당시 보유했던 자산 가치만큼만 채권단과 고객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입장이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당사는 기업 지배구조 권리를 박탈하는 불법적 계획을 지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자회사인 제네시스는 파산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상승분을 반영해 고객 자산을 갚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파산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고객 자산 상환 후 남는 자산이 생길 경우, 2,100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를 추가적으로 지불하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합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제네시스 파산 직전 제기한 소송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제네시스가 제미니(Gemini)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에게 가상화폐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제소한 바 있다. 제미니는 제네시스의 주요 채권단 및 고객인 상황이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매각 의사를 밝힌 제네시스의 계획을 모기업이 반대 중이다(사진=로이터)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매각 의사를 밝힌 제네시스의 계획을 모기업이 반대 중이다(사진=로이터)

현재 제네시스는 자사가 보유 중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매도를 통해 채권단 자금 상환을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2일 채권단에 상환할 자금을 마련하고자 보유 중인 14억 달러(한화 약 1조 8,697억 원)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현지 법원에 요청했다. 다만, 제네시스의 매각 요청은 해당 업체가 법정관리하에 있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과 판매 방법 등은 미국 파산법원의 판단에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제네시스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매각 계획이 비트코인 시세 하방을 부추기는 촉매제가 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입을 대신해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은 현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월 7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 상승한 5,89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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