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사업부가 웹사이트 내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광고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콘텐츠 내 겜블(도박) 관련 내용을 홍보하지 않는 경우, 대체불가토큰 게임 광고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구글 공지에 따르면 구글 내 대체불가토큰 게임 광고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가능하다. 구글은 대체불가토큰이 게임 생태계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소비된다는 점에서 대체불가토큰 콘텐츠 광고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체불가토큰을 걸고 이용자들끼리 내기하는 콘텐츠와 예치(스테이킹)하는 시스템, 가상화폐 또는 대체불가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게임 콘텐츠 광고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구글은 “당사는 2023년 9월 가상화폐 및 관련 상품 정책을 업데이트해 대체불가토큰이 포함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광고 범위와 요건을 명확히 하겠다”라며 “대체불가토큰을 포함하는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선 광고주가 도박 및 게임 정책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이번 결정이 지난 7월 구글플레이(Google Play) 앱스토어 내 대체불가토큰 게임 다운로드 허가의 후속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지난 7월 정책 정을 통해 사전 신고를 마친 경우 대체불가토큰 게임 콘텐츠의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록을 허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익이 아닌 보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체불가토큰 게임 콘텐츠에는 앱스토어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10월 클라우드 사업부를 통해 블록체인 노드 엔진을 출시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노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각각의 서버를 맡는 참여자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