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ANKR)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온라인 스토어에 자사의 상품인 ‘앱체인(AppChains)’을 출시했다. 애저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앵커는 지난 2월 블록체인 기반구조 제공 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앵커가 최근 애저에 출시한 ‘앱체인’은 기업이 자체 맞춤형 블록체인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앱체인’은 ‘폴리곤 슈퍼넷’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곤 슈퍼넷’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용 블록체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앵커의 ‘앱체인’은 ‘폴리곤 슈퍼넷’에 엔드투엔드(End-to-End)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앵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스토어에 ‘앱체인’을 출시하면 각종 기업들은 검증된 솔루션을 통해 쉽게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앱체인’은 빠르고 경제적인 거래와 사용자 환경 및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앱토스와의 협업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실험하고 배포 및 확장하기 위한 필수 단계가 될 거라고 전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앵커는 블록체인 개발을 쉽게 하는데 필요한 기반구조를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둔 프로젝트다. 쟁글은 앵커가 브릿지(정보 전송 기술),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앵커의 주요 파트너사로는 마스터카드가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중국의 게임 제작사인 텐센트와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당시 양사의 협력관계를 통해 앵커는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부에 블록체인 원격절차호출(RPC)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으로 확인됐다. 원격절차호출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다른 주소 공간에서 원격 제어를 위한 프로그래머의 세세한 코딩 없이 함수나 프로시저의 실행을 허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한편 스포츠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체인 칠리즈도 지난 6월 7일 앵커를 주요 원격절차호출 제공자로 선정했다. 앵커 향후 칠리즈에 원격절차호출 네트워크를 제공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칠리즈 레이어1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