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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하원, 가상화폐 거래소 ‘준비금 증명’ 구비 입법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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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하원의회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준비금 증명(PoR)’ 시스템 제공을 요구하는 입법안을 승인했다. ‘준비금 증명’은 제3자가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유 자산 정보를 확보한 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능이다. 
 

미국 텍사스주 깃발(사진=WIKIMEDIA)
미국 텍사스주 깃발(사진=WIKIMEDIA)

미국 디지털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는 텍사스주 내 ‘준비금 증명’ 입법안 승인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재건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선 ‘준비금 증명’이 필수적이란 게 디지털상공회의소의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고객 예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준비금 증명’ 시스템이 산업 신뢰도를 높일 거라고 보고 있다. ‘준비금 증명’ 체계 구축은 고객의 자금을 오용한 지난해 11월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이후 등장한 개념이다. 
국내의 경우 코빗(Korbit)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보유 가상화폐 내역을 공개하며 ‘준비금 증명’ 공개에 앞장선 바 있다. 코빗은 보유 수량뿐만 아니라 지갑 주소도 공개하며 고객이 거래소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 제공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사진=디지털상공회의소) 
미국 텍사스주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 제공 관련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사진=디지털상공회의소) 

코빗은 지난 2월에는 ‘준비금 증명’ 확장을 위해 업계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시스템을 연동시키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내 코빗 준비금 현황의 경우 원형 그래프로 표시돼 실시간 정보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시성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코빗은 보유한 가상화폐 수량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그간 항상 법규를 준수하며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원칙을 지켜왔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게 코빗의 입장이다.
한편 텍사스주에서는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금 현물로 준비금이 뒷받침되는 디지털화폐를 만들자는 입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현지 이용자가 디지털화폐를 구매하면 상응하는 양의 금을 구매하자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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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안의 특징으로는 디지털화폐 상환 방법이 있다. 디지털화폐 준비금이 금으로 구성되는 만큼 발행자는 상환의무가 있는 모든 금액의 가치를 금으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텍사스에서 발의된 금 기반 디지털화폐 법안은 의회를 통과하거나 표결에 부쳐지지 않은 상황이며 법안의 목표 시행일은 오는 2023년 9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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