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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국내 고가치 보유 기업으로 ‘업비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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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의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가 글로벌 시장 거래량 5%를 확보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나왔다. 지난 2021년 1월 전 세계 거래량의 1.4%를 차지했던 업비트 영향력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글로벌 5위권 내 안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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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업비트가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미국의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와 비등한 거래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과거 업비트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방법으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사용했던 것이 거래소 이용자 확보에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는 카카오톡이 아닌 자체 로그인 방법으로만 업비트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가능하다. 업비트는 지난 2022년 11월 카카오톡 로그인 서비스를 종료하고 자체 시스템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업비트의 자체 로그인 방식이 보안적인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체 로그인 시스템이 협력사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가상화폐 수탁 업체인 비트고(Bitgo) 관계자는 업비트가 과거 카카오톡을 이용한 것을 두고 ‘변혁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비트고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업비트가 카카오톡을 이용한 것은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가 메타(Meta)의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What’s App)을 사용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두나무의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를 두고 글로벌 시장 거래량 5%를 확보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가 두나무의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를 두고 글로벌 시장 거래량 5%를 확보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업비트의 시장 영향력이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거래소 업계에 엄격한 요건을 부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 선두인 업비트가 자본과 인력 측면에서 규제 당국의 요구를 수용하기 가장 수월한 상황일 것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부연이다. 
업비트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거래 수수료 삭감’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거래소를 제외한 국내 블록체인 투자 업계의 경우 이해관계 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우리나라 업체에 자본 투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의 김서준 대표는 블룸버그에 “당국 규제하에 발생 가능한 이해 충돌 문제를 피하기 위해 지역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업비트
업비트

한편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크립토닷컴(CryptoCom) 가상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는 규제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산업에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크립토닷컴은 최근 오케이비트(OKBIT)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하며 국내 시장 진입을 추진했으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AML) 관련 현장점검에 나서며 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라며 “그럼에도 당사는 규제당국과 협력해 한국 산업을 책임감 있게 발전시키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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