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댑(PlayDapp)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해 자산이 탈취 당하고 신규 가상화폐가 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해킹 이슈로 590만 달러(78억 6,470만 원) 상당의 ‘플레이댑’ 가상화폐가 탈취당했으며, 3,100만 달러(한화 약 413억 2,300만 원) 상당의 신규 토큰이 임의 발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레이댑 프로젝트는 금일인 2월 10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자사 가상화폐 ‘플레이댑’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 위반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팀은 해킹 이후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플레이댑’ 가상화폐를 새지갑(계좌)으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팀은 “’플레이댑’ 가상화폐가 해킹돼 추가 토큰이 발행됐다”라며 “현재 모든 파트너 거래소에 직접 통지했으며 승인되지 않은 토큰 문제를 처리하고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인 사이버스얼럿(Cyvers Alerts)에 따르면 해킹으로 탈취된 590만 달러(78억 6,470만 원) 상당의 ‘플레이댑’ 가상화폐는 최초 게이트아이오(Gateio) 거래소에 이체됐다. 사이버스얼럿은 프로젝트 공격자의 블록체인 주소가 플레이댑 채굴자로 추가돼 3,100만 달러(한화 약 413억 2,300만 원) 상당의 신규 토큰 2억 개를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는 해킹 이슈 발생 이후 ‘플레이댑’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플레이댑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으로 자체 개발 게임 및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플레이댑’ 가상화폐는 2월 10일 오후 현재 전일대비 3.48% 하락한 22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