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이번 주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인젝티브(Injective)와 페치에이아이(Fetch,ai)를 꼽았다. 인젝티브 프로젝트팀이 이달 초 테스트넷을 통해 신규 업그레이드를 구현하고 페치에이아이 가상화폐 발행사가 지난 1월 15일 시작한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토대로 한 견해다.
 

인젝티브 프로젝트팀은 지난 1월 1일 테스트넷을 통해 신규 업그레이드인 ‘볼란(Volan)’을 구현했다. ‘볼란’ 업그레이드는 빠른 거래 구현과 ‘최대 추출 가치(MEV)’ 공격을 감소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추출 가치’는 네트워크 채굴자들이 거래 순서를 임의로 추가, 제외, 변경하는 방식으로 얻는 이익을 뜻한다.
빗썸은 인젝티브 프로젝트팀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코스모스(Cosmos) 블록체인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젝티브는 코스모스 블록체인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모듈로 구현된 프로젝트다.
인젝티브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다. 빗썸은 인젝티브 프로젝트가 개인 간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지는 탈중앙화거래소(DEX) 등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페치에이아이 가상화폐 발행사인 페치의 경우 지난 1월 15일 네트워크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페치는 메인넷 업그레이드에서 애플 기반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macOS Ventura)과의 호환성을 향샹시켰다. 
호환성 향상 외에는 ‘레저나노 에스-플러스(Ledger Nono S-Plus)’ 디지털자산 지갑 지원이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레저나노 에스-플러스’ 디지털자산 지갑 지원은 프로젝트 보안 개선을 위해 진행된 사안이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페치에이아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쟁글은 페치에이아이의 목표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 구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인젝티브는 1월 18일 오전 현재 빗썸에서 전일대비 5.26% 하락한 5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치에이아이 가격은 같은 시간 전일대비 2.76% 하락한 917원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