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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내 불법 자금, 8월 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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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불법 자금 비중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급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는 지난주 이더리움 생태계 내 불법 자금 비율이 2%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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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이더리움 생태계 내 불법 자금 비율이 1.7%에서 1.82% 범주 내에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를 제외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불법 자금 비중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1.46%를 기록한 1월로 파악됐다. 
체이널리시스는 어떤 사건에 의해 불법 자금 비중이 높아졌는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지난주 발생한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 자금 탈취가 불법 자금 비율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인 커브파이낸스에서는 지난주 7천만 달러(한화 약 925억 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 해킹을 통해 커브파이낸스는 7,350만 달러(한화 약 971억 3,760만 원)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으며, 현재까지 탈취액의 73%에 해당하는 5,230만 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시장 조사업체인 이뮨파이(Immunef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상화폐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3% 늘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불법 자금 규모가 지난주 전체의 2%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사진=더블록/ 체이널리시스)
체이널리시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불법 자금 규모가 지난주 전체의 2%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사진=더블록/ 체이널리시스)

이뮨파이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공격이 바이낸스(BNB)체인과 이더리움체인에 집중됐으며 아비트럼체인도 증가세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가상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총 공격 사례는 81건이었으며 지난해 2분기 공격 건수는 49건이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공격에 가장 취약한 부문은 탈중앙화금융이었다. 이뮨파이는 지난 분기 전체 2억 6,550만 달러(한화 약 3,459억 원)의 가상화폐 시장 피해 손실액 중 86.1%의 2억 2,850만 달러(한화 약 2,977억 원)가 탈중앙화금융에서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이뮨파이는 지난 분기 전체 사건 중 83.1%가 해킹으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사기(스캠)와 먹튀(러그풀) 등으로 구성됐다고 알렸다. 특히 지난 분기 먹튀 관련 불법 자금 인출은 과거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달 탈중앙화금융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계획인 ‘프로젝트 폴라리스(Project Polaris)’를 발표했다.
 

이뮨파이는 지난 2분기 가상화폐 시장 공격 건수는 65.3% 증가했으나 손실액 자체는 60.4% 감소했다고 밝혔다(사진=더블록/ 이뮨파이)
이뮨파이는 지난 2분기 가상화폐 시장 공격 건수는 65.3% 증가했으나 손실액 자체는 60.4% 감소했다고 밝혔다(사진=더블록/ 이뮨파이)

총 7단계로 나뉘는 ‘프로젝트 폴라리스’는 분산원장(블록체인) 및 스마트계약 기술 관련 발생 가능한 위험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국제결제은행이 구분한 7개의 사이버 공격 방지는 ‘준비(Prepare)’, ‘식별(Identify)’, ‘보호(Protect)’, ‘감지(Detect)’, ‘반응(Respond)’, ‘회복(Recover)’, ‘조정(Adapt)’ 순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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