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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신임 디렉터, “육지 모험 등 로드맵 전면 수정, 유저와 함께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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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서비스 2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새롭게 디렉터직으로 부임한 박철우 디렉터가 게임을 새롭게 이끌고 있어, 2주년을 넘어선 이들 항해에 큰 변곡점을 맞은 순간이다. 이에 라인게임즈가 박철우 디렉터의 게임을 이끄는 각오와 향후의 운영 방향성을 밝히기 위한 그룹 인터뷰를 마련했다. 
박철우 디렉터는 “출시 초반 게임을 찾아주셨던 많은 유저 분들이 다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성의 업데이트를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 남다른 각오를 다진 박철우 디렉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기존의 시나리오 파트장에서 디렉터직으로 부임했다. 디렉터 취임 소감이 궁금하다
A.
현재 디렉터로 올라선 지 두 달이 조금 안 지났다. 지난 6년 동안 모티프에 근무해 왔고, 개인적으로 입사 당시부터 대항해시대를 굉장히 좋아하는 유저였다. 이 IP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를 통해서 디렉터까지 올라갔다는 점이 믿기지 않기도 했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게임 내에 콘텐츠를 더 많이 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 유저 분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Q. 디렉터 변경의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변화 이후 개발 환경에도 바뀐 점이 있는가
A.
대항해시대 오리진 2주년과 더불어 회사에도 새로운 대표님이 취임하셨다. 각종 변화와 함께 유저 분들이 새로운 느낌을 받기를 원했다. 전 디렉터님도 여전히 개발에 참여하고 계신다. 개발 환경은 디렉터 교체 외에는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로 선보인 신규 콘텐츠 '밀수'(사진=라인게임즈 제공)
▲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로 선보인 신규 콘텐츠 '밀수'(사진=라인게임즈 제공)

Q. 2주년을 맞이하며, 지금까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돌아보는 자체적인 평가가 듣고 싶다 
A.
앞서 1주년 로드맵에서 유저 분들에게 약속드린 부분을 많이 지키지 못했다. 현재 새롭게 로드맵을 준비해 진행 중인 상태다. 현재 저희가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개발을 중요시하는 것도 있지만, 유저 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좀 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불편했던 사항들, 특히 게임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구조를 가진 점에 있어 명확한 UI, UX를 제공하지 못했다. 우선 많은 정보를 게임 내에서 받을 수 있고, 어려운 게임 구조를 보다 쉽게 유저 분들이 적응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Q. 앞선 2주년 업데이트 이후 복귀 유저가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유저 지표가 상승했는지 묻고 싶다
A.
저희 생각보다 하루하루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 우선 유저 수가 30% 이상 상승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들어온 유저 수가 빠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유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항해사 잠재 효과 추가 등 이번 2주년 업데이트를 파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유저들이 많다.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 모두 할 일이 많아졌는데, 어떤 부분을 고민하며 콘텐츠를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A.
업데이트 가운데 잠재 효과를 추가한 이유는, 현재 유저 분들께서 많은 항해사를 보유하고 계시고 세팅을 마친 상태이다. 그렇기에 잠재 효과를 통해 새롭게 덱을 세팅하는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 그것만으로도 2주년을 대비해서 게임이 많이 변경됐다,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모토를 가지고 진행했다.

Q. 주된 업데이트 사항에 있어, 개발진이 기대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먼저 잠재 효과의 경우 의도한 바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황금 선박의 경우, 기존 개량형 선박을 건조함에 있어 건조 시스템 자체가 설계도 20레벨을 달성해야 최대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소비되는 개량형 선박이 모두 버려지는 구조였다.
황금 선박은 해당 선박을 재활용할 수 있기 위해 마련했다. 황금 선박은 설계도 100% 능력치를 고정적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유저 분들에게서 배의 특성이 부족하다, 같은 배라도 커스텀해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들이 있었다. 이 또한 황금 선박을 통해 기존보다 더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밀수 같은 경우 기본적인 컨셉은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고수익을 얻고, 추가적인 보상을 횓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련 결과는 현재 지속적으로 지표를 확인하고 있다. 리스크 대비 보상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현재 밀수 관련 모든 효과들이 게임 내에 릴리즈되지 않은 상태다. 차츰 효과가 배포된 이후까지는 지표를 더 지켜볼 계획이다.
 

▲ 북극 해역
▲ 북극 해역

Q.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대격변에 가까운 변화가 나타났다.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텐데, 이후에도 대항해시대 팬들이 설렐만한 요소들이 있을지 궁금하다
A.
우선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IP를 계약했을 때 2편과 외전의 IP만 계약했다. 유저 분들께서 4편, 온라인 등의 캐릭터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IP 계약 수정이 필요하다. 관련해 코에이 테크모 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첫 번째로 전투 콘텐츠에 실시간 모의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정 시간대에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두 번째로 장원이라는 하우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별로 활용 가능한 하우징 시스템으로, 다양한 자원을 소모해 교역품 보관 창고, 생산 콘텐츠용 건물 등 각종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또한 장원을 통해 항해사를 좀 더 쉽게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대형 콘텐츠로 ‘대해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 간의 전투가 발생할 수 있는 콘텐츠다. 디렉터 취임 이후 기존까지의 상회전보다 국가전이 더 재미있고 대규모로 펼쳐질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Q. ‘대해전’ 콘텐츠에 대한 보다 상세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서버의 모든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 각 국가 총리가 특정 시기에 특정 국가에게 선전 포고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후 여타 국가들과 동맹을 맺는 과정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전투가 진행됨에 있어 교역과 모험 콘텐츠를 주로 즐기시는 분들의 경우 실제 전투 발생 이전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본격적인 전투 이후 결과는 해당 지역 투자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주는 형태로 준비 중이다.
 

Q. 대해전 말씀을 주셨다. PvP 불가 서버도 존재하며, 국가마다의 밸런스가 맞는 서버 역시 적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을까
A.
PvP 불가 서버 또한 대해전 콘텐츠는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약탈 행위를 막겠다는 목적인 만큼, 콘텐츠적인 요소는 똑같이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전의 불균형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다. 관련 보조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동맹 관계가 밸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장 큰 국가 하나를 두고 나머지 모든 국가가 동맹을 맺을 수도 있는 환경이다. 이를 통해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한다.

Q. 오늘 말씀 주신 콘텐츠는 기존 공개됐던 로드맵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 로드맵이 변경된 것인가
A.
1주년 때 공개한 로드맵이 있으나, 디렉터로 취임하며 현재 기조와 맞지 않기에 모든 로드맵을 초기화했다. 다시 짠 로드맵이 현재 말씀드리는 요소들이다. 곧 유저 분들에게도 정리해서 새로운 로드맵을 안내해 드릴 계획이다.
 

▲ 이용자들의 많은 피드백에 따라 항구명 변경을 결정지은 사례도 존재한다
▲ 이용자들의 많은 피드백에 따라 항구명 변경을 결정지은 사례도 존재한다

Q. 교역, 전투 부문 업데이트로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나, 모험 부문에는 이야기가 적었다. 모험에 있어서도 새로운 것들을 준비하는 요소가 있다면
A.
본래 대항해시대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그간 모험 부분이 거의 추가되지 못했다. 향후 3주년을 앞두고 진행 중인 콘텐츠로는 모험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의 가장 큰 제약점은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선박 중심으로 바다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관련해 향후 세계관을 더 확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육상 콘텐츠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육지 내의 도시, 육상에서 즐기는 탐험 등이다. 이를 통해 여러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 역시 모험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후에는 신화적인 대륙들도 추가하고자 한다. ‘무 대륙’이라던지, 아틀란티스, 엘도라도 등이다. 실제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대항해시대 세계관에는 존재하고 있다. 향후에는 그런 식의 세계관 확장을 추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Q. 육상 콘텐츠를 이야기하셨다. 모험뿐만 아닌 전투, 교역 등 다양한 부분과 이어질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A.
육상 도시 추가에 따른 교역 역시 당연히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육상 필드를 구성하며 맹수, 도적, 여타 유저 등 다양한 전투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투의 경우 구성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탐험 자체에 긴 시간이 들 수 있고, 그 과정 속의 전투가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면 피로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기존 해상 전투보다는 좀 더 단순한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
 

Q. 신규 유저들이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현재 존재하는 수많은 콘텐츠 적응에 대한 어려움이다. 어떻게 이를 보완할 계획인가
A.
디렉터가 되면서 다시 처음부터 게임을 플레이 해봤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게임을 모르는 유저가 처음 게임을 접했을 때 저희가 기존까지 만들었던 피처들에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이에 모든 피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역 또한 어디서 무엇을 사고, 어디에 팔면 얼마나 돈을 벌지도 가이드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다. 교역에 대한 가이드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일차적으로 유저 분들이 교역에 대한 공략을 게임 내에 올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시스템적으로도 관련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유저 공략 제공에 대한 보상으로는 명예적인 보상을 제공하고자 한다. 능력치를 주는 것이 아닌, 스킨 등을 고려하고 있다.

Q. BM과 관련해서도 유저 분들의 아쉬움이 있다. 관련해 향후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A.
올해 들어 BM이 강화된 면이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유저 분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돈을 썼을 때 아쉬움이 없는 BM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유저 분들이 쓴 만큼 명확한 베네핏을 느낄 수 있는 환경으로 제공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 박철우 디렉터는 전면 재편된 업데이트 로드맵과 더불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게임에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경향게임스)
▲ 박철우 디렉터는 전면 재편된 업데이트 로드맵과 더불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게임에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경향게임스)

Q. 새롭게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향후에 대한 포부가 궁금하다
A.
우선 2주년 업데이트로 찾아주신 유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저희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다시 출시 초반 유저 분들이 게임에 찾아오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며, 장기적인 관점을 바라보고 있다. 저희는 항상 유저 분들을 기다리며 다시 돌아오실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앞을 보면서 나아가고 있으니, 유저 분들 역시 많은 응원으로 함께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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