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투자은행, 현지 증권당국 대상 로빈후드 승소 전망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증권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가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규제 소환장을 발부받은 가운데 양측이 법정 다툼 벌일 경우, 로빈후드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빈후드의 보수적인 플랫폼 운영 방식을 고려했을 때 법적 갈등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다. 
 

로빈후드
로빈후드

미국의 투자은행인 키프브루옛앤우즈(이하 KBW)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7일 자체 보고서에서 로빈후드가 현지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규제 소환장인 ‘웰스노티스(Wells Notice)’를 받은 사실이 놀랍다며 양측이 소송전을 벌일 경우 로빈후드 승소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웰스노티스’는 미국 규제 당국이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에 사전에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4일 가상화폐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및 플랫폼 운영 이유로 ‘웰스노티스’를 로빈후드에 발부했다. 다만, ‘웰스노티스’ 통지가 반드시 로빈후드의 불법 행위 연류를 의미하지 않는다. 
KBW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수개월 내 로빈후드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로빈후드가 보수적인 기업 운영 및 가상화폐 상장 정책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그동안 ‘웰스노티스’를 발부한 블록체인 업체와는 다른 양상을 띨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과거 ‘웰스노티스’를 발부하고 제소한 코인베이스(Coinbase)나 바이낸스(Binance)의 경우 플랫폼에 200여종 이상의 가상화폐가 상장돼있으나, 로빈후드에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15개 안팎이기 때문에 로빈후드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관점이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키프브루옛앤우즈는 로빈후드와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소송전을 벌일 경우 로빈후드 승소가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키프브루옛앤우즈)
미국의 투자은행인 키프브루옛앤우즈는 로빈후드와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소송전을 벌일 경우 로빈후드 승소가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키프브루옛앤우즈)

KBW는 “당사는 로빈후드가 ‘웰스노티스’ 수령 이후에도 미국 내 가상화폐 사업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엄격한 상장기준을 볼 때 미국 증권당국과 소송전에 돌입할 경우 로빈후드가 업계 어느 업체보다 승소에 유리한 상황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빈후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법적 다툼을 벌일 경우, 쟁점은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만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규정하고 관할권을 획득할 경우 로빈후드가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는 것이 KBW의 견해다. 
KBW는 “수익적인 관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는 것이다”라며 “로빈후드는 현재 가상화폐 플랫폼 전체 수익의 25%를 이더리움 거래에서 거두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KBW는 로빈후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소송전을 시작할 경우 적어도 오는 2025년 말에나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거래소와도 ‘미등록 증권 판매’ 법적 다툼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로빈후드와의 법적 분쟁 결과는 코인베이스 소송전이 일단락된 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게 KBW의 시각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이더리움은 5월 8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2% 상승한 4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