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 카지노

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증권당국vs트론 설립자, 미국에서 홍보, 판매 두고 옥신각신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Tron) 블록체인 프로젝트 설립자의 과거 현지 체류 기간을 근거로 그에 대한 기관의 관할권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양측은 트론 블록체인 관련 ‘미등록 증권’ 제공 및 판매와 ‘자전거래’와 ‘불법 뒷광고’ 여부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입장은 이달 초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된 제소 기각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제시됐다. 
트론 프로젝트와 저스틴 선 설립자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전 세계 규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단속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자사 가상화폐인 ‘트론’이 전적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저스틴 선 설립자가 투자자들에게 집중적으로 ‘트론’ 가상화폐를 홍보했던 기간 중 상당 부분을 미국에서 보냈다고 알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저스틴 선 트론 블록체인 프로젝트 설립자의 과거 현지 체류 기간을 근거로 그에 대한 기관의 관할권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디엘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저스틴 선 트론 블록체인 프로젝트 설립자의 과거 현지 체류 기간을 근거로 그에 대한 기관의 관할권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디엘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저스틴 선 설립자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에서 총 380일 체류했다. 당시 저스틴 선 설립자는 트론과 비트토렌트(Bittorrent) 블록체인 프로젝트 재단을 대표해 미국에서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증권거래위원회는 저스틴 선 설립자가 당시 현지 부동산을 임대해야 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을 미국에서 머물렀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기관에 따르면 저스틴 선 설립자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트론과 비트토렌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관련 가상화폐를 판매했다. 
결과적으로 저스틴 선 설립자의 미국 체류 시점과 그가 대표로 있는 트론 및 비트토렌트 블록체인 프로젝트 홍보 기간을 놓고 봤을 때 민사소송 관할권이 인정된다는 것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의 관점이다. 
 

트론
트론

한편 양측의 법적 다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2023년 3월 ‘미등록 증권’ 제공 및 판매와 ‘자전거래’ 및 ‘불법 뒷광고’ 혐의로 트론 프로젝트와 저스틴 선 설립자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저스틴 선 설립자가 현지에서 에어드랍 방식을 통해 ‘미등록 증권’인 ‘트론’을 월마다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공했으며, ‘비트토렌트’ 가상화폐 제공을 담보로 플랫폼 계정 생성 등을 지시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기관은 저스틴 선 설립자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네다섯 차례에 걸쳐 ‘트론’ 가상화폐 자전거래를 진행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하루에 450만 개에서 740만 개의 ‘트론’이 자전거래에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트론 프로젝트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사실임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프로젝트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트론 사업과 관련한 피해자를 단 한 명도 내세우지 못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트론 프로젝트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전 세계 규제 기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미국 외 지역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단속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사진=미국 뉴욕 연방법원)
트론 프로젝트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전 세계 규제 기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미국 외 지역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단속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사진=미국 뉴욕 연방법원)

‘트론’ 가상화폐는 4월 24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3% 상승한 1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